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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4세 경영 본격화 속 SK 총수일가 80년대생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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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세 회장이 LG그룹 총수로 등극하는 등 재계 총수일가 3·4세가 경영에 본격 참여하는 모양새지만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중심 경영이 지속됐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에서 경영에 참여하거나 그룹사에 재직 중인 오너일가 자녀세대(157명)를 조사한 결과 SK그룹에는 3명의 총수일가 3세가 속했다.

이 중 임원은 최태원 회장 사촌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주) 상무가 유일하다. 1981년생인 최성환 상무는 중국 유학을 마친 2009년 SKC에 입사했고 상무로 승진한 이후 SK(주)로 적을 옮겼다.

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씨(1989년생)는 지난해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현재도 같은 직급으로 재직 중이다. 고 최윤원 SK케미칼 전 회장의 장남 최영근씨(1987년생)도 SKC 과장으로 경력을 쌓는 중이다. 최영근 과장은 SK그룹사 급식을 두루 맡는 후니스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최태원 회장 차녀 최민정씨는 작년 11월 해군 중위 전역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도 SK그룹사에 입사하지 않았다.

총수일가 대부분이 직원 신분으로 경력을 이어가는 SK그룹과 달리 국내 주요 그룹은 이미 1980~1990년생이 경영에 관여한 것과 대비된다.

1990년생인 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씨는 그룹 주력사 CJ제일제당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1981년생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29세에 사장 직함을 달았다. 100대그룹으로 넓혀보면 총 26명이 임원급으로 재직 중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태원 SK회장이 1960년 생으로 아직 젊은 데다 건강상의 문제도 없다는 점이 타 그룹사와 다른 부분”이라면서 “당분간은 자녀세대가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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