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CEO스토리]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내부거래 공백 타개 급선무

페이스북 트위터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사진=신세계건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사진)가 내부거래 공백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최하권 수준에머물렀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CEO 457명(323곳)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윤명규 대표의 경영점수는 42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 CEO 중 윤 대표보다 경영점수가 낮게 책정된 인물은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37점), 이중근 부영주택 회장(36점), 이창길 시티글로벌 대표(34.5점) 등 3명 뿐이다.

평가항목별로 △매출성장률 마이너스 26% △CAGR초과성장률 마이너스 34.4% △부채비율 325%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좋지 못했다.

신세계건설 실적부진은 내부거래 감소에 따른 매출공백 영향이다. 지난 2016년까지 80%에 달하는 내부거래 비중을 바탕으로 2013년 4413억 원에 그쳤던 매출은 △2014년 8359억 원 △2015년 1조855억 원 △2016년 1조4381억 원 등 대폭 성장했지만 지난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의 공사가 완료되면서 매출 1조644억 원으로 줄었다.

지나친 내부거래 의존으로 질타를 받는 가운데 실적까지 감소하면서 윤 대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윤 대표는 2012년 신세계영랑호리조트 대표이사, 2013년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물류담당,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를 맡은 후 지난해 신세계건설 수장으로 옮겨왔다.

건설업과 다소 거리가 먼 경력을 보유한 윤 대표에게 신세계건설을 맡기면서 외부사업 중심의 사업다각화에 힘을 실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지만 윤 대표 부임 첫 해에도 외부사업 확장은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기존 먹거리던 내부일감마저 줄면서 되레 실적만 악화됐다.

신세계건설의 외부매출 비중 50% 목표가 공염불이 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올 들어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모습이다. △지난 3월 평택 진위물류센터 △4월 서울 중구 회현동 복합상업시설FM 종합 △5월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기업형 임대주택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내부일감 줄어드는 추세인데 주택부문 등 외부사업 확장을 통한 자생력을 키워 지속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이성진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