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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 베네수엘라"…미착공 장기화로 해외매출 비중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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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이 베네수엘라 등 해외 미착공 현장이 장기화되면서 해외매출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1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해외 수주 프로젝트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수주한 3조8000억 원 규모의 대형 현장이지만 2014년 들어 유가가 급격히 떨어지자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착공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현장을 비롯 러시아 비료공장 등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현대건설의 해외매출도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015년 11조6356억 원에 달했던 해외매출은 2016년 9조8187억 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6조 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해외매출 비중도 △2015년 61% △2016년 53% △2017년 42.5% 등 지속 감소했다. 올 1분기도 44.1%로 약세를 이어갔다.

해외사업 부진에 따라 현대건설의 전체 매출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 20조 원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16조8870억 원으로 2년새 12.2%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3조5381억 원에 그쳤다.

현대건설의 올 2분기 매출도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베네수엘라 등 미착공 현장의 조속한 진행이 시급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미착공 현장 중 하나였던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 정제 시설 공사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베네수엘라 프로젝트도 지속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 lsjskys@ceoscore.co.kr]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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