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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SB3', 빅마켓 美서 특허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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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가 바이오시밀러 최대 시장 미국에서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SB3(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10일 미국 특허방어펀드 RPX에 따르면 트라스트주맙의 개발사 제넨테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주 연방지방법원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트라스트주맙의 특허 21건을 침해했다며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라스트주맙은 제품명 ‘허셉틴’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의약품으로 매해 7조 원 이상의 전 세계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CT-P06(제품명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3(한국 제품명 삼페넷, 유럽 제품명 온트루잔트)' 등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한국과 유럽에는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에게 미국은 가장 큰 시장이다.허셉틴의 매출은 미국 시장이 이끌었다. 올 상반기 허셉틴의 전 세계 매출은 36억2400만 스위스프랑(약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액은 14억94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고 유럽에서의 매출액은 10억7600만 스위스프랑으로 5% 감소했다.

허셉틴은 △맙테라·리툭산(34억5400만 스위스프랑) △아바스틴(34억1800만 스위스프랑) 등 로슈의 타 파이프라인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제넨테크는 회사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는 허셉틴의 빅마켓 미국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특허 소송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제넨텍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기 위해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기된 소송에 대해 법정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SB3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허셉틴의 물질 특허 만료일은 2019년 6월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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