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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소프트, 게임 창업주 부인 회사경영 적극 참여

유정현 NXC 감사, 윤송이 엔씨웨스트 대표 모두 회사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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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창업주 아내들이 경영에 적극 참여중이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중 경영에 참여했거나 참여중인 인물의 혼맥(이혼, 재혼 포함)을 분석한 결과, 넥슨과 엔씨소프트 창업주와 결혼한 아내들은 현재 회사경영에 참여중이다.

김정주 NXC 회장의 아내 유정현씨는 NXC 감사다. 김 회장이 1994년 넥슨을 설립한 때부터 사업에 관여하면서 회사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유한 가정 출신인 김정주 회장은 서울대 1학년 재학 당시 유정현씨를 스키장에서 만나 연인에서 결혼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슬하에 딸 둘을 뒀다.

유정현씨는 현재 감사직을 맡았지만 한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넥슨의 안방살림을 책임졌다. 김정주 회장 부인은 그동안 언론에 거의 공개되지 않아 직원도 잘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그룹의 지배구조는 ‘김정주 회장→NXC→넥슨(일본법인)→넥슨코리아’로 연결되며 NXC가 넥슨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NXC는 김 회장이 67.49%, 유정현씨가 29.43%, 두 자녀가 각각 0.68%의 지분을 가져 김 회장 가족이 98.28%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나머지 1.72%는 김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와이즈키즈가 보유해 사실상 김 회장 개인기업이나 다름없다.

김 회장은 ‘넥슨 공짜 주식’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확정 받은 지난 5월 어린이재활병원 설립과 벤처 지원 등으로 10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넥슨 경영을 자녀들에게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정현씨가 김 회장의 든든한 조력자임을 감안하면 구체적인 재산 환원 규모, 방식 등을 부부가 함께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엔씨소프트를 세운 김택진 대표의 아내는 윤송이 엔씨웨스트 대표다. 윤송이씨는 카이스트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MIT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수재다. 지난 2004년 29세의 나이에 최연소 SK텔레콤 상무로 선임된데 이어 김 대표와 만남이 언론에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윤 대표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를 맡아 해외 시장 공략에 앞장서는 중이다. 연내 엔씨웨스트 산하 개발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1~2종을 공개할 예정으로 ‘윤송이표’ 게임이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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