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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아픈 손가락’ 디저트사업 보완할 美쉬완스 인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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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미국 식품업체 인수를 지속 검토 중인 가운데 향후 인수가 마무리될 시 가정간편식(HMR) 해외매출증대와 함께 디저트 사업 유통망 확장에도 성공할지 기대감이 커졌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흘러나온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업체 쉬완스컴퍼니 인수 추진내용이 오는 2019년 4월경 공시될 예정이다.

쉬완스컴퍼니는 지난 1952년 아이스크림사업으로 시작한 냉동식품업체로 현재 냉동피자 및 냉동디저트 등을 주력 판매하며 지난해 매출액만 3조2400억 원, 영업이익은 2800억 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이 쉬완스컴퍼니를 인수하면 미국 현지에서 물류 및 유통망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지만 구체적인 내용공개는 지난 7월 한 차례 미뤄진 이후 지난 5일 내년으로 또다시 미뤄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및 해외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미국 식품업체 인수를 검토하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진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쉬완스컴퍼니는 이미 물류센터와 배송차량 인프라 보유량이 상당하며 미국 전역의 △월마트 △타겟 △크로거 등 주요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에 입점해 현지 유통망이 막강하다.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수십조 원에 달하는 미국 냉동식품 시장에 손쉽게 진출해 비비고 등 기존 제품을 전국 일반 식료품 매장까지 공급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인 가운데 디저트 사업부문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CJ제일제당의 주요 사업부문은 대부분 실적호조를 이어갔지만 대표제품 ‘쁘띠첼’ 관련 디저트 사업은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

지난 2016년 회사 측은 ‘쁘띠첼’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70~80억 원 가량 투자해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를 출시했다.

당시 초기시장반응이 미미했음에도 냉장에서 냉동으로 제품형태를 바꾸는 등 노력을 지속한 이후 판매부진으로 이듬해 6월경 1년 만에 생산중단으로 단종됐다.

냉동 디저트 제품까지 아우르는 쉬완스컴퍼니의 인수가 완료되면 ‘쁘띠첼 에끌레어’ 실패를 만회할 CJ제일제당의 디저트 신제품에 대한 해외 유통망까지 이미 확보된 셈이지만 인수추진이 지속 연기될 시 기존 매출목표 달성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크다.

회사 측은 “디저트시장은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추후 다른 제품으로 출시해 시장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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