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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무형자산 급증에 상반기 자산운용률 하락…‘ERP구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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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대표 최영무)가 비운용자산인 무형자산 급증에 올 상반기 자산운용률이 하락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 상반기 무형자산 규모는 5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595억원 대비 3배 급증함에 따라 무형자산이 비운용자산의 10% 비중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는 비운용자산 비중 확대에 따라 투자수익원인 자산운용률이 83.2%로 전년 동기 대비 2.85% 포인트 축소돼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산운용률이 하락했다.

자산운용률은 총자산에서 비운용자산을 제외한 운용자산 비중이다. 운용자산은 사업 기반인 투자영업수익을 창출하는 재원이며 비운용자산은 건물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등을 말한다.

삼성화재의 비운용자산 비중 증가 원인은 전사적자원관리(ERP)구축과 회원권 등 무형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거쳐 삼성생명과 함께 총 1조원을 투입해 전산업무를 ERP에 모으는 작업을 결의했고 지난해 말 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ERP구축을 진행했다. 당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각각 4500억원, 4300억원 비용이 지출된데다 지난해 말 비용을 700억원 추가 투자해 완료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ERP시스템 작업을 준비중이었던 2015년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해당 지출이 비용 처리됐으나 지난해 말 작업이 완료되면서 개발비로 분류돼 무형자산에 반영됐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개발비가 비용으로 상각되는 기간이 4년 남았기 때문에 무형자산은 매년 줄어들지만 해당시스템에 대한 추가 보수가 발생할 경우 비용 지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ERP시스템 구축기간이 늘어나면서 추가 비용이 일부 투입됐다"며 "향후 일반적인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은 일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ERP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전산 업무 처리와 업무간소화가 가능해졌고 경영진 입장에서도 단기간에 수익성을 확인하는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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