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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선단현대화로 실적개선에다 급여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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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선단 현대화 투자를 통해 조업 효율성을 높이며 실적을 개선한 결과 직원 급여도 대폭 올랐다.

1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대비 비교가 가능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직원 1인당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동원산업의 1인당 평균 급여 증가율은 93.8%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1인당 평균급여가 △2014년 4800만 원 △2015년 4400만 원 △2016년 5600만 원 △2017년 9300만 원 등으로 지속 증액된 결과 지난해 기준 식음료업종 전체 평균 금액인 5530만 원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회사 측은 “동원산업의 직원 평균 급여의 경우 일반 사무직 직원에다 조업활동에 나서는 선원 급여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훨씬 높게 집계된다”며 “선원의 경우 실적에 따라 성과금 형태의 추가 급여를 받게 되는데 해당 성과금은 선박마다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동원산업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1조3839억4900만 원에서 지난해 2017년 2조3810억6700만 원까지 72.0%(9971억1800만 원) 늘면서 2조 원을 돌파했다. 실적 호조로 선원에게 성과금이 추가 지급되면서 전체 급여 평균을 끌어올렸다.

동원산업은 그동안 조업환경 악화로 수산업계 업황이 좋지 않을 때도 선단 현대화를 위해 최신 장비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 단행하는 등 조업 효율을 올리기 위해 힘썼다.

지난 2014년부터 세계로호·미래로호·테라카호·한아라호 등 총 4척의 신규 대형 참치 선망선을 건조해 바다에 내보냈고 지난해 말약 6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대형 참치 선망선 2척을 추가 발주하는 등 투자를 이어갔다.

조업 효율화 덕에 조업량이 줄었을 때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동원산업은 현재 41척의 선단(선망선 19척·연승선 16척·트롤선 1척·운반선 5척)을 이끄는 중이다.

과거 수산사업부 매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로 물류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서도 실적을 개선했다. 지난해 기준 주요 사업부문 매출비중은 △수산사업 24% △유통사업 41% △물류사업 40% 수준으로 크게 변했다.

수산사업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도 연말까지 조업실적이 선원을 포함한 동원산업의 직원 평균 급여 증감여부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원산업은 상반기까지는 어획량이 우수했던 반면 3분기 들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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