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SK이노베이션, 매출 줄어도 석유화학업계 고임금 ‘주도’

페이스북 트위터

SK이노베이션(사장 김준)과 자회사가 매출 감소에도 평균급여가 치솟으며 석유화학업계 고임금을 주도했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대비 비교가 가능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고용 △직원 1인당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석유화학업종은 최근 3년간 1인당 평균급여가 7130만 원에서 9140만 원으로 28.3% 올랐다.

석유화학업종의 평균급여 증가율은 전 업종 중 증권(23.5%), 정보기술(IT)·전기전자(18.7%) 등의 업종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석유화학 업체 매출은 7.2% 감소했고 직원 수는 4.8% 증가했다.

석유화학업체들은 최근 3년간 저유가 장기화 국면과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잇따라 기록했다. 비교시점인 2014년 당시 국제유가 급락사태로 매출이 감소한 부분이 비교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 업체 가운데 평균급여 상승을 주도한 업체는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4곳이다. SK종합화학은 평균급여가 8200만 원에서 1억 4200만 원으로 73.2%(6000만 원) 오르며 업계 1위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직원 수는 각각 28.2%, 6.6% 줄었다.

SK에너지의 평균급여는 8850만 원에서 1억 5200만 원으로 71.8%(6350만 원) 올랐다. SK에너지 평균급여 증가액은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SK에너지 매출은 29.9% 감소했지만 직원 수는 7.1% 늘었다.

SK루브리컨츠의 평균급여는 7090만 원에서 1억 2100만 원으로 70.6%(5010만 원) 상승했다. 매출액과 직원 수는 각각 2.3%, 4.0% 줄었다. SK이노베이션과 SK인천석유화학은 평균급여가 각각 68.4%(4510만 원), 62.2%(4980만 원) 올랐다.

SK의 석유화학사 다음으로 한화토탈(44%, 3700만 원)과 롯데케미칼(41.8%, 2800만 원), 에쓰오일(34.6%, 3100만 원), GS칼텍스(28.8%, 2420만 원), 한화케미칼(28.5%, 2080만 원) 등이 높은 평균급여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이혜미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