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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가가치 ‘60조’…올해 얼마나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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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회장 권오현)가 한 해 동안 창출한 부가가치가 59조 원으로 주요 기업을 압도했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집계한 지난해 국내 500대기업 부가가치 426조861억 원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지한 비중은 13.9%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상위 기업과 큰 차이를 보인다.

부가가치 창출액 2위 기업 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는 20조1146억 원, 3위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0조7329억 원, 4위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 10조138억 원으로 삼성전자와 많게는 50조 원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창출한 부가가치가 압도적인 배경은 반도체 슈퍼호황이다.

삼성전자는 하이엔드급 메모리반도체 대부분을 기흥, 화성, 평택 등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투자도 국내 위주로 진행된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최근까지 성장가도를 달렸다. 개별기준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은 34조8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4%나 늘었다.

10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 수도 부가가치 창출에 한몫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9만9784명으로 한 해 노동소득이 12조9566억 원에 달했다. 노동소득 2위인 현대자동차(6조2657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 국내 법인의 부가가치액은 올 들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점과 별개로 반도체사업부 실적은 여전히 좋다.

올 상반기 개별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2조2505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작년 동기(13조6031억 원)보다도 63.6% 증가한 액수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7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반도체 몫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제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가가치는 개별 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과 노동소득(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감가상각비, 임차료, 세금 및 공과금을 합산해 산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서 생산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가전 등이 실적 포함 대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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