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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사업,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률 1%대로 업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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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주요 패션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거듭하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물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출액은 3890억 원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손실액이 50억 원 늘면서 18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0억 원) 늘었지만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회사 측은 “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비수기 진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14년 5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89억 원, 452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후 브랜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결과 2017년 327억 원의 이익을 올렸지만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패션업체 중 한섬이나 LF 등은 상반기 기준 각각 6.9%, 7.6% 등 6~7%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과 달리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이익률은 영업적자로 마이너스가 아닐 때도 1%대에 불과했다. 수익흑자였던 지난해 기준으로도 매출액 1조7496억 원·영업이익 327억 원으로 1.86%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물산과 함께 수익성 부진에 시달렸던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난해까지는 2%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화장품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률을 4.4%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해 삼성물산과 비교됐다.

이에 최근 삼성물산은 패션부문 관련 사업다각화를 위해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를 론칭해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하는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하고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 독점 사업도 전개 중이다.

공식 온라인몰 SSF샵은 자사몰에서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기존에는 빈폴·구호·갤럭시 등 자사 브랜드만 취급하다 구찌·프라다 등 해외 고가 브랜드 제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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