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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감가상각에 유형자산 줄고 투자재원 늘어

5G 투자에 위한 현금 확보…예상보다 한 달 빠른 내년 2월 상용화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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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박정호)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앞서 투자재원을 늘리는 모습이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의 유형자산 및 현금자산 규모를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개별기준 SK텔레콤의 유형자산은 6조42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2% 줄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 증가한 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유형자산 규모는 2015년 말 7조7100억 원에서 △2016년 7조4400억 원 △2017년 7조3000억 원 등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SK텔레콤의 유형자산이 감소한 이유는 4세대 이동통신(4G) LTE 투자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집중된 이후 감가상각이 발생한 때문이다. SK텔레콤은 4G 설비투자에 8조 원 이상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의 연평균 설비투자(CAPEX) 규모는 통신 세대별로 △2G, 5조 원 △3G, 6조 원 △4G, 7조 원 등이다. 연말부터 이통3사의 5G 설비투자 집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각 사별로 5G 투자금은 1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에 대비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2015년 말 4300억 원 규모에서 △2016년 8700억 원 △2017년 8800억 원 등으로 매해 늘렸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세 곳을 선정하고 한 달 만에 상용화 전 마지막 기술 검증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지난달 5G 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 5G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규격) 교환기와 노키아·에릭슨 5G 기지국 연동에 성공, 세 곳의 5G 네트워크 구축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터 통신은 ‘단말기-기지국-교환기-인터넷’ 단계로 이뤄진다. 기지국과 교환기의 제조사가 다르면 이통사에서 서로의 장비를 연동해 품질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올 4분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정부 목표보다 한 달 앞당겨진 내년 2월 5G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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