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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이슈 체크]⑧이현 키움증권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로 미래 먹거리 사냥

컨소시엄 구성 위해 금융권 내외 접점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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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1월 중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주주 구성을 위해 금융권 내‧외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계획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지난 9월 언론을 통해 키움증권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관한 의중을 밝혔다. 당시 이 대표의 세부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한 사업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공식 답변이었다.

이 대표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계획은 지난 11월 서울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히어로즈와의 계약은 국민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키움증권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였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서울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서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네이밍 라이츠를 행사한다. 연간 투입되는 비용은 100억 원 규모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현재 기존 증권 영역을 비롯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지난 9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한 사업 준비가 금융당국의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부 계획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서울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은 키움증권의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 금융위원회

키움증권 외에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 등이다.

국내 최대 포털사업자 네이버의 경우 관련 사업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네이버의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 네이버가 ‘네이버 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 시장 진출을 비롯 아시아 지역 금융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지난 발표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을 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네이버가 강력한 후보 중 하나지만 구체적인 후보군은 심사 기준 등이 구체화된 이후인 내년 1월 말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심사항목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의 안정성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발기인 및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등이다. 평가항목 및 배점은 인가 심사기준에 따라 구성·결정되며 내년 1월 중 발표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 23일 은행업 경쟁 제고를 위해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 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에 예비 인가 신청을 받아 5월(잠정)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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