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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Score]최태원 회장, 지난해 계열사 지분가치 27.6%↓…주인은 '통 큰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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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의 지난해 계열사 지분가치가 27.6% 감소했다. 금액상으로 1조3000억 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그 주된 원인이 주가 하락보다 '통 큰 증여'라서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 현재 3조376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SK 지분(18.44%) 가치가 3조3736억 원으로 전체의 99.9%를 차지한다. 사실상 (주)SK 지분이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는 SK디스커버리(0.11%) 지분가치가 12억 원이고, SK케미칼이 11억 원, SK텔레콤은 100주로 27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눈에 띄는 것은 최회장 지분가치의 거의 전부인 (주)SK 주가가 지난해 초 28만3000원에서 연말 26만 원으로 8.1% 내려갔는데, 최회장의 지분가치는 27.6%나 급감했다는 점이다. 

원인은 (주)SK 보유주식 수에 있다. 지난해 말 최회장이 보유한 (주)SK 주식수는 1297만5472주로 연초대비 349만주가 줄었는데, 그 이유는 지난해 화제가 됐던 '통큰 증여'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24일에 (주)SK 주식 20만 주를 최종현학술원에 증여하고, 뒤이어 11월21일에는 역시 (주)SK 주식 329만 주를 최재원 외 17명의 친인척에게 증여했다. 그 결과 최 회장의 (주)SK 지분율이 18.44%로 4.96%포인트 내려가고, 지분가치 또한 크게 줄었다.

참고로 최회장의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 지분가치에는 보통주 외에 우선주 가치가 포함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신진아 기자 / sja8000@ceoscore.co.kr]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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