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자사주 매입 늘려 올해도 수 십억대 배당수익 예상

페이스북 트위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가 지난해 두 차례의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금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지난 2014년 이후 단 한번도 지분을 확보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이 3.50%에서 3.57%로 상승한 동시에 지배력이 강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원 대표가 매입한 주식수는 총 88만765주에 달한다. 원 대표가 지난해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원 대표의 큰형인 원종익 고문보다 지분율이 0.05%포인트 높아졌다.

코리안리는 지급여력 확보가 가능한 범위를 기준으로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배당을 지급중인데 최근 3년간 배당성향이 20%를 웃돌았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라면 자사주매입으로 원 대표를 포함해 오너일가의 배당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코리안리는 2015년, 2016년, 2017년 각각 21.6%, 23.3%, 25.9%의 배당성향을 이어왔다. 지난해 주당 현금배당금은 300원으로 오너일가가 받은 배당금은 총 72억5900만원에 달했다.

오너일가 중에서 고 원혁희 코리안리 명회회장의 부인 장인순씨가 지분 5.72%로 지난해 20억6600만 원에 이어 삼남 원종규 대표는 12억64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코리안리의 배당금재원인 이익잉여금은 1조7003억 원으로 2017년 3분기 1조671억 원 대비 1.38% 증가했다. 코리안리는 작년 초까지 보유한 1조6446억 원의 이익잉여금 가운데 신종자본증권 이자비용과 연차배당으로 각각 48억 원, 344억6000만 원이 지출됐다.

지난해 오너일가의 배당규모는 전체 연차배당 344억6000만 원의 21% 수준에 달했다.

원종규 대표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코리안리 측은 “책임경영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주총에서 결정되는 현금배당 기준과 관련해 “정책적으로 정해진 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강민성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