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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서명석‧정일문 대표, 증권업계 30년 ‘터줏대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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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은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사진=각사 제공)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와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증권업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터줏대감 최고경영자(CEO)로 조사됐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반영) 657명 중 이력을 공개한 566명을 조사한 결과, 나재철 대표 등 3명은 현재 회사 입사 후 단 한 번도 외부 이동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업계 터줏대감 CEO 3명의 공통점은 업무 전문성 등 토대로 우수한 경영 실적을 꼽는다.

나재철 대표는 1985년 12월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34년간 재직 중이다. 서명석 대표와 정일문 대표도 각각 1986년 동양증권 공채 2기와 1988년 한신증권 신입 공채로 입사해 현재 자리에 오른 증권 전문 CEO다.

나 대표가 이끄는 대신증권은 지난해 2018년 기업공개(IPO) 실적에서 업계 톱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8건의 기업공개를 마무리했으며 공모총액은 4744억 66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IPO 대어로 불린 애경산업(1978억 8000만 원) 단독주관, 티웨이항공(1920억 원) 대표주관 등이 주요 성과다. 올해는 부동산신탁업 인가에 도전해 부동산 강자 증권사 입지 굳히기에 돌입한 상태다.

서 대표가 수장인 유안타증권도 범중화권 투자 전문 증권사로 지속 성장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유안타금융그룹의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리서치 정보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확대에 노력 중이다. 자금조달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 범중화권 자본을 연계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범중화권 기업에는 IPO와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은행(IB)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크라우드펀딩과 엔젤 투자를 통한 투자 유치 업무도 박차를 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임 대표를 맡은 정일문 사장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모두 아우르는 IB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4년 한국투자증권이 LG필립스 LCD 한국 대표 주관사를 맡아 한국과 미국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시킨 사례는 정 사장의 대표 업적이다. 2007년 금융감독원의 IPO 선진화 방안 적용 첫 사례인 삼성카드 상장과 2010년 공모규모 4조 8000억 원 삼성생명 상장도 정 사장의 손에서 시작된 성공사례다.

개인고객그룹장을 담당하던 2016년에는 취임 1년 만에 자산관리 부문 수탁액 2조 2000억 원 증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공포펀드와 상장 전 기업 투자펀드와 같은 기업금융 분야와 개인금융 분야를 접목시킨 상품 개발이 수탁액 증가에 주효했다. 2017년에는 개인자산 관리부문 수탁액이 대폭 증가해 지점 자산관리 영업수익이 처음으로 주식중개수익을 앞질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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