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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대형 이슈 마무리 증시서 인기 시들…주식회전율˙ 감소폭 업계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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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인수합병(M&A) 등 대형 이슈가 시들해지면서 지난해 주식회전율이 상장 증권사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내 상장사의 2017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간 주식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주식회전율이 91.82%로 2017년 141.76% 대비 5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 업종 중에서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주가회전율은 지난해 1월 13.2%로 시작한 뒤 지속 감소해 9월에는 연중 최저치인 3.6%에 머물렀다.

주가하락율도 -27.32%로 증권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증시 개장일 주가는 주당 8984 원으로 시작해 1월 말 최고치를 찍었지만 하락세를 보이면서 6530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조사 기간 중 미래에셋대우의 주가회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요인 중 하나는 지난 2017년 대우증권과의 통합 출범 이슈 등의 효과가 빠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 2017년 미래에셋대우의 주식회전율은 통합 출범 당시 투자 기대가 높아지면서 141.76%로 업계 ‘톱’을 기록했다. 이후 증시호황이 겹쳐 지난해 1월 29일 주식가치는 1만 1650원 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2월 7000억 원의 유상증자 통해 자기자본을 8조 원대로 불려 증권업계 최대 규모 자본을 보유하면서 상반기까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대우에 관한 투자 매력도는 지난해 9월 이후 시작된 증시 불안의 여파로 조금씩 줄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익은 909억 4700만 원으로 직전분기 2254억 6500만 원 대비 1345억 1800만 원(60%)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진행한 그룹 차원의 ‘내부거래’ 의혹과 지배구조 개선 요구 등으로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가 중단된 점도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작년 주식회전율이 감소한 것은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증시 불황에 따른 결과”라며 “발행어음 인가 보류나 내부거래 혐의가 미래에셋대우의 수익을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식회전율 하락이나 주가하락과 연관성이 적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행어음 인가 사업 추진 관련해 “회사 자체는 발행어음 사업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인가가 나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대비 주식회전율 감소폭은 미래에셋대우 –49.95%p에 이어 △한화투자증권 –29.91%p △메리츠종금증권 -19.94%p △NH투자증권 –9.69%p △신영증권 –6.62%p △DB금융투자 –3.53%p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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