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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고금리확정형 상품 비중 절반 육박 자본확충 산정 변수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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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로 추진 중인 가운데 고금리확정형 상품의 역마진 규모가 향후 자본확충 금액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부채적정성평가(LAT)에서 금리확정형 상품에 쌓아둔 준비금보다 평가금액이 더 높아진 결과 총 결손금이 5조7358억 원에 달했다. 현재 교보생명은 금리확정형이 전체 상품의 45% 수준이기 때문에 자본확충 금액 산정에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지난해 교보생명은 신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기준(K-ICS) 도입에 따른 금융당국의 자본확충 시뮬레이션 결과 2조원에서 최대 5조원 가량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현재도 감독당국이 교보생명에 대해 2차 자본확충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금리흐름과 운용자산이익률 등이 자본확충 금액 산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가 오를 경우 금리확정형 상품의 공정가치가 하락해 평가금액이 축소로 이어져 결손이 줄어든다.

지난 2017년 말부터 진행된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 금리도 오르면서 과거에 팔았던 저축성‧연금보험의 금리확정형 상품 준비금의 결손금이 매 분기 줄어드는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한 부채적정성 평가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금리확정형 상품에 대해 5조7358억 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금리확정형의 준비금 평가금액이 감소하면서 결손금이 2017년 상반기 8조9427억 원 대비 30% 가량 줄어 부담이 완화됐다.

교보생명은 올해 3월 자본확충 2차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를 앞두고 고금리확정형 상품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해 금리 변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이익의 누적금액을 나타내는 이익잉여금이 6조원 대를 기록중이지만 고금리상품의 역마진 해소를 위한 현재 자본이 최소 2조원에서 3조원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유보금이 높은 수준이지만 교보생명은 지급여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을 했고 동시에 지급여력비율(RBC)도 290%대로 끌어 올렸다.

교보생명은 업계 저성장으로 핵심사업인 보험업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올해는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창출 할 것을 염두해 투자수익을 안정성있게 확보중이다.

교보생명 측은 자본확충 진행과 관련해 “올해 3월 2차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되면 상반기쯤 자본확충에 필요한 금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보생명은 해외 투자자 자금 유치를 위해 외국 기관 등을 포함해 기업공개를 담당할 주관사 세 곳을 추가 선정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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