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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3~4세 경영전면에…친정체제 강화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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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요그룹들을 보면 거의 3세,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데, 친정 체제 강화인가?

A. 삼성은 3세 이재용 부회장이 작년부터 실제 오너 경영을 하기 시작했고, 현대차도 정몽구 회장이 살아 계시지만 경영활동에서 손을 떼서 정의선 부회장이 수석 부회장이 되면서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4세 경영을 하기 시작했고 롯데도 신동빈 회장이 경영을 하고 있는 등 10대그룹에서 이미 3,4세가 경영하고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정기선 부사장이 이미 경영일선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재계를 볼 때 조선시대 역사 같이 보입니다. 작년 블롬버그에서 이재용 부회장 구속될 때, 이부진 사장이 대권을 가져온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저는 그 때 블롬버그에 “우리나라 재벌 문화를 몰라서 그렇다. 우리나라 재벌 문화는 조선 다이너스티라고 보면 된다. 권력을 형제간 나누는 걸 봤느냐 피터지는 싸움이다.” 라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그룹에서 권력 싸움이 있었는데 치열하게 싸우고 권력을 잡는 순간 조선시대에도 왕이 바뀌면 측근들 정리하는 것 같이 우리나라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대표적인데 정몽구 회장의 가신그룹들이 다 물러났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4차 산업 얘기를 하지만 인사를 들여다보면 고려, 조선시대와 똑같습니다. 왕이 바뀌고 물러나면 순장제도처럼 같이 물러나고, 누구의 측근이냐 누구의 라인이냐 따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을 보면 21세기 하고도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조선시대 보는 것 같습니다. 정치랑 많이 비슷합니다. 기업 경영자들은 스마트할 것 같지만 예전 기업에 있을 때 사장단 회의에 들어가면 살벌하고 정치인 저리가라입니다. 훨씬 더 정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