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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영업통’ 이름 걸고 외형성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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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이 하나금융 계열사에서 대표 영업통이라는 명예를 걸고 하나카드의 외형성장을 일궈냈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18일까지 500대 기업 현직 CEO(내정자 포함) 642명의 출신학교와 직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영업마케팅 직무를 총괄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하나금융지주는 영업에 강점을 갖춘 정수진 사장을 2016년 3월 하나카드 사장으로 임명하고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헤쳐 나갈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정수진 사장은 하나카드의 주력카드인 원큐(1Q) 카드를 공격적으로 판매하는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선을 보인 원큐카드는 정 사장 취임 이후 2017년 초 약관 변경으로 부가 서비스 혜택이 확대되며 지난해 10월 500만 좌 발급 실적을 거뒀다.

정수진 사장은 소액 결제에 까지 부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원큐카드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삼아 고객층 확대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분기단위로 원큐카드 이벤트를 출시하며 고객확보에 적극 나섰다.

정 사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영업력 강화 및 신사업 출시 협업을 위해 2017년 9월, 12월 멤버십마케팅팀, 은행제휴팀을 신설했다.


원큐카드 마케팅은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 2015년 101억 원에 그쳤던 하나카드 당기순이익은 정수진 사장 취임 이후 2016년 755억 원으로 647.5% 성장했다. 2017년 순익이 40.7% 증가한 1043억 원으로 확대됐다.

정 사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출 총량 규제 등 업계가 위기에 빠진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80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잠정 실적으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1100억 원 가량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정수진 사장은 올해 과거 외환카드의 40년 해외시장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신시장에 진출로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성장 본부도 신설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전환에 맞춰 디지털 모바일으로 완전 전환하고 페이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정수진 사장은 취임 당시 합병 초기 어려운 상황을 조직 및 전산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는 믿음 아래 시스템 기반 안착에 주력했다”며 “인사 및 급여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원큐카드를 중심으로 영업 확장, 내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사업 방향을 구체화 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정수진 사장은 1955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 동신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보람은행에 입사한 정 사장은 △1998년 안양지점장 △1999년 동광주지점장 △2008년 남부영업본부장 △2011년 호남영업본부장 △2013년 하나은행 리테일영업그룹 총괄부행장 △2014년 채널1영업그룹 총괄부행장 등을 ‘영업’ 관련 직책을 도맡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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