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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사장, 검사 출신 ‘재무통’ 변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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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가 검사에서 업계 내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변신해 작년 GS건설의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18일까지 500대 기업 현직 CEO(내정자 포함) 642명의 출신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법학 전공자이지만 재무분야에 강점을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임병용 사장은 부임 첫해를 제외하고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 돌파가 예상되면서 재무통 이미지를 굳히는 상황이다.

임병용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조세법 석사 과정을 마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다. 약 1년 정도 검사 생활 후 1991년 LG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하면서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LG회장실 상임변호사, LG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GS홀딩스 사업지원팀장·부사장, GS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12년 12월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를 맡으며 건설업계에 들어왔다.

GS건설은 2012년 4분기 8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789억 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2013년 1분기에도 영업손실 5433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2007년부터 GS건설 대표이사를 맡아 오너 경영을 해오던 허명수 부회장이 사임하고 임병용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임 대표는 해외사업총괄, 경영지원총괄, 국내사업총괄로 나뉜 조직을 최고경영인(CEO) 직할로 개편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고 해외공사의 선별적 수주 및 원가관리에 힘썼다. 리스크가 큰 해외수주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대신 국내 주택 사업에 집중하면서 실적을 회복했다.

GS건설은 2013년 9354억 원의 영업적자에서 임병용 대표 부임 1년 만인 2014년 51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015년 1220억 원, 2016년 1430억 원, 2017년 3187억 원 등 계속 늘었고 2018년 추정치는 1조 원을 넘었다.

올해도 GS건설의 실적 전망은 밝다. 예정된 분양 물량은 2만8837가구로 업계내에서 가장 많고 그간 문제로 꼽히던 해외 플랜트에서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재개발이 많아 순조롭게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부문도 지난해 말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 일부가 올해 상반기 인식되는 등 나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금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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