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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승진자 중 은행출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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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최동수 우리종합금융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 허정진 우리카드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 승진 임원으로 은행 출신을 대거 포진시켰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4대 금융지주 계열사 17곳의 임원 승진자(2019년 인사 기준) 출신 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임원 승진자 중 은행 출신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주식 100%를 우리금융지주 신주로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단행하며 금융지주 법인을 공식 설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로 우리은행을 비롯 △우리카드 △우리종금△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을 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4일 선임한 박경훈 경영기획본부 부사장과 최동수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모두 우리은행 출신이다.

박경훈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은 우리은행에서 지난 2015년부터 전략기획부·경영기획단 영업본부장대우·본점1기업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글로벌그룹 상무로 활약했다. 최동수 경영지원본부 부사장도 우리은행에서 중앙기업영업본부장·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본점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미래전략단 상무 출신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은행 출신의 조운행 사장을 선임했고 이창재 부사장을 내정했다.손태승 행장은 우리종합금융을 비은행부문의 핵심 계열사인 증권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조운행 대표는 지난해 12월 초 까지 우리은행에서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으로 활약했다.그는 경희대 경영학과를 나와 지난 1987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지난 2013년부터 우리은행에서 경기북부영업본부장·업무지원단 상무·기관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카드도 지난해 12월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에 허정진 전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을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우리은행 공채로 시작해 서울시청 영업점 본부장·고객정보보호단을 거쳐 기관그룹 부행장 겸 정보보호단장직을 수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가 많지 않고 특히 카드사 경영은 은행 업무와 밀접하기 때문에 영업 경력이 많은 은행 출신의 임원이 많을 수 밖에 없다”라며 “은행 출신 임원 비중이 높아 보이는 것은 우리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타 금융지주에 비해 자회사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다음으로 은행 출신 임원 승진자 비율은 △KB 63.3% △신한 62.5% △하나 40% 순이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을 포함한 4대 은행 모두 승진 임원 100%가 은행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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