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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락앤락 대표, 실적부진에 재선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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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사진) 락앤락 대표가 임기만료된 가운데 지난해 락앤락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선임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락앤락에 따르면 김성훈 대표의 임기가 지난 3일 만료된 가운데 오는 3월29일 정기주주총회(정기주총)가 개최된다.

구체적인 안건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사회 멤버 전원이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에 사내이사 등 선임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대표 외 락앤락 창업주 김준일 회장, 김성태 부사장 등 매각 전 락앤락 원년 멤버의 임기도 함께 만료된 가운데 사내이사가 한꺼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성훈 대표는 지난 1983년 삼성전자 입사 후 삼성SDS 부사장을 거쳤다.

김준일 회장으로부터 락앤락을 인수한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2017년8월 매각한 직후인 12월 신규선임됐다. 김 대표는 어피너티가 지난 2016년 2월 인수한 패스트푸드 체인 한국버거킹을 운영하는 회사인 비케이알 사외이사도 역임했다.

김준일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다 지난해 2월 김 회장의 사임으로 현재 단독대표다.

락앤락이 지난 2017년 12월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임기는 3년인 반면 사내이사 임기는 1년2개월로 짧아 주목받았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박영택 어피너티 의장 겸 매니징 파트너, 이상훈 어피너티 한국 대표, 이규철 어피너티 한국 부대표 3인의 임기도 1년2개월이지만 모두 현 어피너티 측 인사다.

지난해 회사의 외형은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되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교체설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385억 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4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락앤락은 이사회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사내이사의 임기를 1년2개월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상법상 이사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못하며 3년 범위 내에서 주총 결의에 따라 정한다”면서 “이사회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가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대표이사 선임은 주총이 아닌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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