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사업에 대한 구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이창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사업에 주력하는데 미래사업구조는 어떻게 구상할까요?

[박주근 대표] 정몽구 회장 시절 현대자동차의 경영전략 1순위는 ‘품질경영’이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품질은 어느 정도 됐으니 ‘하이엔드(High-Endㆍ최첨단) 시장 점유’를 목표로 둡니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경우 하이엔드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좋습니다. 도요타도 렉서스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점유율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정의선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게 디자인이며 독일출신 디자이너 사장들을 기용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의 하이엔드 시장을 어떻게 진출할까에 대한 고민결과는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이번인사에서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들이 눈에 보입니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10여 년간 주력했던 시장은 수소차지만 글로벌 시장 트렌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런 점에서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에 현대차 수소공장도 방문했고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수소차를 키운다지만 수소차 시장의 성장은 수소충전소 등의 기반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가져올 수 있기까지는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랜 시간동안 현대자동차가 지금과 같은 수익구조를 견딜 수 있느냐라는 의문이 생기는거죠. 정부지원의 한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지금 수소차를 사면 3000만원을 지원을 해주지만 예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동차라는 것은 일정 대수 이상을 판매해야만 손익구조를 넘어서는데 과연 그 대수만큼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이창호 기자] 현대차도 전기차가 있긴 있지 않나요?

[박주근 대표] 있지만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제일 놀라운 사실이 요즘은 마트나 대형 백화점들을 가면 전기차 충전소가 따로 있는데 항상 비어있더라고요. 

전기차 보급화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거죠. 여러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석유가 고갈돼서 석유시대가 끝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석유가 최고라는 비용구조가 맞지 않아야만 석유시대가 끝난다는 거죠. 

유가가 75달러 정도까지 맞출 수 있으면 전기자동차나 수소차 보급화가 되고 유가가 75달러 이하면 여전히 화석연료차가 득세할 것이라고 봅니다. 

[CEO스코어TV]

CEO스코어TV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