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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4대 금융 중 은행 영업익 비중 최저…비은행 강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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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비은행 수익 강화에 집중한 결과 4대 금융지주 중 은행 실적 의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4대 금융지주 계열사의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그룹 내 영업익 비중을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이 영업이익 비중이 50.1%로 가장 낮았다.

그룹 내 영업이익 비중은 우리은행이 94%로 가장 높은데 이어 △하나은행 60.1%  △KB국민은행 57.1%  △신한은행 50.1% 등 순이다.

신한은행이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년새 은행 의존도는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14년 61.5%에서 2015년 40.5%, 2016년 38.5%까지 하락했다가 2017년 45.9%로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50.1%로, 4분기 포함 실적은 이달 중순 전 발표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 이후 영업이익 등 실적이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도 2조 3231억 6700만 원으로 전년 4분기 누적 보다 2785억 7300만 원(13.6%) 많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그룹 내 은행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은행 계열사 중 비중이 큰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당국의 카드 수수료율 규제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익이 감소해 그룹 내 실적 기여도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으로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은행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1일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보유했으며  올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순이익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오렌지라이프 100% 자회사화, 고배당 지속 여부 등이 정해지면 앞으로 그룹 내 자산규모와 비은행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인수해 부동산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비은행 사업을 다각화했다. 올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의 이익이 반영되면 리딩 뱅크 자리를 두고 KB금융지주와의 비은행 강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타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은행의 예대마진 수익이 많아 은행 의존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비은행 강화를 위해 지난해 2건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 만큼 올해 ‘원 신한‘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회사 간 시너지 발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렌지라이프의 100% 자회사 편입은 1~2년 내 길지 않은 시간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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