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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NH투자증권, 회사채 신용등급 'AA+'로 업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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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대표 장석훈)과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각각 AA+로 업계 상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회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은 AA+로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자산관리와 부동산 투자 등의 강점 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의 연계 사업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 집중했다. 고액순자산보유자 고객이 지속 증가해 작년 3분기 말 기준 10만 8000명을 기록했다. 리테일 고객자산 규모 또한 179조 원에 달한다.

IB부문의 경우 자본을 활용한 역량 강화에 힘썼다는 평가다. 구조화금융 거래 실적 확대 등을 통한 2019년 IB부문 상품공급 목표는 5조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구조화금융을 제외한 기업공개(IPO) 공급 규모는 1조 1000억 원 규모다.

올해는 고액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사업을 일반 투자자로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일반 투자자의 달러채권의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신설했다. 일반적으로 달러채권은 국내채권보다 최저매매 단위가 크다. 환전과 세제 등 관련 매매 절차도 복잡해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는 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위해 달러채권과 관련된 지점현장의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투자자가 원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켓 메이킹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전담데스크 신설과 함께 미국국채의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최소매매 단위도 업계 최저수준인 미화 1만 달러로(약 1100만원) 낮췄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펀드당 평균 잔고인 1000만원~2000만원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다.


삼성증권 측은 “올해는 글로벌화 전략과 디지털 강화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화 전략의 경우 고객의 달러채권, 대안상품 등 금리형 해외자산이 포함된 최적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자산관리 글로벌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기반의 자기주도형 투자자를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투자자의 거래 경험을 전화 등 자산관리 컨설팅을 통해 차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현재 지난 1월부터 디지털 상담팀과 디지털지점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본부 내 신설된 디지털 상담팀에는 프라이빗뱅킹(PB) 경력직원 20여 명이 근무한다. 향후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과 결합해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기존 강점 사업인 IB부문의 수익 다각화에 집중하는 중이다.

지난해 4분기 NH투자증권의 수수료 관련 이자 이익을 합산한 IB 수익은 699억 원으로 2017년 동기 대비 85%나 증가했다. 안정적인 IB 수익구조를 토대로 수익을 늘렸다는 평가다. 작년 4분기 IB 대표 실적은 △SK해운 △BHC △ADT캡스 △CJ제일제당 인수금융과 나인원 본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이다. 관련 수익은 12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의 새 먹거리인 발행어음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해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NH투자증권의 올해 발행어음 평균 잔액은 3조 원 규모, 실적은 600억 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김중곤 NH투자증권 ECM 본부장은 "올해도 다양한 IB딜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할 것"이라며 "IPO 건수 기준으로만 계산할 경우 올해 약 20여 건의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를 비롯 △교보생명 IPO △기업 지배구조 개편 인수‧자문 △서울스퀘어 PF △여의도 MBC PF 등의 딜이 예정된 상태다.


해외법인 투자를 통한 글로벌 영토 확장도 NH투자증권의 IB행보에 힘을 보탠다.

지난해 12월 304억 원 제3자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NH코린도증권(NH Korindo Securities Indonesia)이 대표 사례다. 작년 3분기 누적으로 순이익은 16억 원 규모며 유상증자를 통해 늘어난 자기자본 규모는 525억 원 수준이다.

유상증자 결정 당시 NH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IB 사업 확장과 채권 중개 역량 확보 등 현지에서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한 경상이익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경상이익 1조 원 달성을 위한 세부계획으로는 △ 효과적인 자본 배분과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로 운용자산 수익성 제고 △고객 관계형성 및 영업활동 강화로 과정가치 중점화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으로 본사 업무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고객가치를 위한 긴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은 신용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으로 이들의 회사채 등급은 A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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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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