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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센터 매각자금으로 ‘배당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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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가 지난해 구로소재 데이터센터 매각자금으로 순이익이 200% 가까이 늘자 3년 만에 배당금도 대폭 증액했다.

11일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지급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결산 배당금 총액은 24억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6억3600만 원 대비 50.1%(8억19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배당금도 보통주 1주당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최근 3년간 배당총액은 △2016년 17억2000만 원 △2017년 17억800만 원 △2018년 16억3600만 원 등으로 지속 감소하며 수년간 16억~17억 원대에 머무르다 올해 대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가배당률도 1.1%에서 1.31%로 0.2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의 잠정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99억1800만 원에서 292억5500만 원으로 무려 194.9%(193억3700만 원) 불어나자 주주에게 통 큰 배당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지급수수료 등 판매·일반관리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154억5000만 원에서 148억9500만 원으로 3.6% 감소했지만 구로 사옥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늘었다.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지난해 8월 구로데이터센터를 매각하면서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구로데이터센터를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부근으로 이전하기 위해 현재 새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데이터센터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신세계아이앤씨는 구로데이터센터의 전체 IT시스템을 6월 말부터 9월까지 모두 이전할 방침이다.

새로 설립할 김포데이터센터는 구로데이터센터의 2배 규모로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뿐 아니라 그룹 외 고객사 데이터도 아우른다. 대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 후 성장성도 높다는 평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13년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SSG클라우드’를 선보인 후 현재 그룹 계열사의 SSG클라우드 전환율은 60%를 넘어선 상태다. 회사 측은 올해 신규 데이터센터 이전을 통해 해당 사업전략을 고도화 및 확대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등 대외사업에도 본격 몰두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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