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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자산 9조원으로 성장…LNG밸류체인 중심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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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대표 김영상)의 공정자산이 1년새 1조 이상 늘어난 9조원에 달한 가운데 LNG밸류체인 중심으로 사업성장이 예상된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규모 순위를 조사한 결과, 포스코대우는 9조2077억원으로 지난 2018년 5월 지정 기준일 공정자산 8조1816억원 대비 1조261억원(12.5%) 증가했다.

지난 2000년 대우에서 분할 당시 자산 5조원 규모였던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9조원을 넘어서며 8년 새 4조원이 불어났다.

포스코대우의 자산은 70% 이상이 부채다. 유산스 뱅커스 등 무역금융, 자원개발사업 관련 성공불 융자 등 외부에서 운영자금을 조달한 탓이다. 지난 1년간 공정자산이 불어난 것도 부채가 13%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채는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배에 달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충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매출 17조6006억원, 영업이익 3108억원을 기록했다.  조사 기간에서 제외된 4분기까지 합산하면 연매출 23조3088억원, 영업이익 3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9.2% 증가했다.

포스코대우 이익의 절반은 자원개발 사업에서 발생한다. 매출 규모가 무역 사업에 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큰 사업인 셈이다. 미얀마 가스전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지난해 2451억원으로 산사태에 따른 가스관 파손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공급 차질에도 전년 대비 31억원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비중있게 다뤘다면 올해는 LNG 밸류체인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결정에 따라 LNG 통합 구매, LNG 트레이딩, LNG 연계 해외 인프라 사업 개발 등 그룹 내 LNG 사업은 포스코대우가 책임지게 됐다.

올초 조직개편으로 LNG 사업추진반을 가스사업실로 격상하고 채굴부터 발전까지 전과정을 뜻하는 밸류체인 사업을 위해 기계인프라본부에 있던 전력에너지 사업실까지 조직에 포함시켰다. 가스사업실은 에너지본부 산하로 가스 개발·운영부터 발전소 사업까지 에너지본부가 맡는다.

최근 홍두영 에너지본부 가스사업실장 등 에너지사업 관련 실무진들은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사 임직원과 워크숍을 갖고 상류 부분 브루나이 국내외 가스전 탐사 및 개발 사업 공동 참여 건을 논의했다. 지난해 양사는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었다. 워크숍은 가스전 탐사·개발 등 MOU 내용을 진척시키고 양측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포스코대우 측은 "방향에 대해 실무진이 만나 논의하는 자리로 사업 관련 가시화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브루나이 외에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곡물기업 떤롱과 사업협력을 약속했다. 떤롱과 포스코대우는 베트남 사료 곡물 트레이딩 물량을 2020년까지 200만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베트남 전체 사료 곡물 수입시장의 10%를 점유하게 된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연매출 목표로 25조4434억원을 제시했으며 연결 자회사까지 합하면 26조6664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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