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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사추위 구성 독립성 확보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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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가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기업 우호 위원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 원 이상 대기업 147곳의 사추위 인원 53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두산그룹의 경우 5개 계열사 총 16명의 사추위원 중 7명이 기업 우호 인물로 분류됐다.

두산그룹 내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 계열사는 △(주)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밥캣 등이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한 4개 계열사 사추위에 회사 측 우호 인원이 선임됐으며 모두 오너일가 경영진 등과 학연으로 얽혔다. 오너일가가 사추위에 포함된 곳은 없었다.

두산중공업이 사추위 4명 중 3명이 우호 인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각각 김동수·남익현·임영록 사외이사로 김동수 사외이사는 박정원 회장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며 남익현 이사와 임영록 이사도 각각 박용만 회장(서울대 경영학과), 박용현 이사장(경기고)과 동문이었다.

두산건설도 3명 중 2명(66.7%)이 우호 인원에 해당했다. 천성관 이사가 임영록 두산중공업 이사와 마찬가지로 박용현 이사장과 경기고 동문이었고 최종원 이사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주)두산과 두산밥캣은 각각 1명으로 이두희 (주)두산 사외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박정원 회장과 동문이고 이종열 두산밥캣 사외이사는 박용만 회장과 같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회사 측 우호인물이 전혀 없어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사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각각 한승수·윤증현·정병문 사외이사로 한승수 이사는 전 국무총리실 국무총리, 윤증현 이사는 금융감독원장을 거쳐 현재 윤경제연구소장, 윤성수 이사는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외이사 선임 당시부터 두산과 관련된 직무를 맡은 적이 없는 독립성을 고려한 인사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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