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최태원 회장의 '주식 증여’로 SK 총수일가 배당수익 급증

페이스북 트위터


SK 총수일가 다수가 지난해 최태원 그룹 회장이 주식을 증여한 영향으로  올해 배당으로 재미를 보게 됐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265곳 가운대 지난달말까지 배당(중간+결산)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총수일가 5명은 결산기준 2018년 배당액이 전년대비 10억 원 이상 늘었다.

최태원 그룹 회장은 결산기준 2017년 계열사 4곳으로부터 총 659억 원을 수령했고 올해는 684억 원으로 25억 원 늘게 됐다. 재벌집단 총수 일가 중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최 회장은 지난해 친족에게 보유 중인 SK㈜주식 4.68%(329만 주)를 증여했음에도 배당수익이 늘어 눈길을 끈다. 이는 SK㈜가 창사이래 최초로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한 영향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SK㈜로부터 중간배당 때 165억 원을 받았고 결산배당으로 519억 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회장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도 지난해 최 회장이 △최근 △최준원 △최서진 △최윤주 △최윤선 씨 등에게 SK㈜ 주식 13만3332주를 증여했지만 SK㈜ 중간배당 실시 덕에 배당 수령액은 전년보다 47억 원 늘어난 257억 원에 달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제는 SK㈜ 주식 증여 덕을 톡톡히 보게 됐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올해 받게 될 2018년 결산배당액이 68억 원으로 전년보다 67억 원 급증했다.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친족 중 가장 많은 SK㈜ 주식 166만 주를 증여받은 덕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최태원 회장에게 받은 SK㈜ 주식은 10만 주로 다소 적은 편이나 SK네트웍스 등으로 부터도 배당을 받게 돼 총 배당 수익은 6억 원이다. 전년보다 4억 원 늘어난 액수다.

최태원 회장과 최기원 이사장의 증여로 올해 배당수익을 얻게 된 이도 6명이나 된다. 최신원 회장의 아들 최성환 SK네트웍스 상무는 올해 19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SK 내 소그룹을 이끄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에게 SK㈜ 주식을 받진 않았지만 배당액은 38억 원에서 46억 원으로 8억 가량 증가했다. SK디스커버리가 배당을 다소 늘린 영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