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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아모레 실적둔화에 배당 전년 대비 12.13% 감소

대기업 오너 배당순위 4계단 떨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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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배당액을 줄이면서 서경배 회장의 대기업 오너 배당순위도 4계단 내려올 전망이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상장사 2265곳 가운대 지난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8년 결산배당은 총 1072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이 보통주 1주당 1180원, 우선주 1주당 1185원 씩 총 814억4600만원을 배당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보통주 1주당 310원, 우선주 1주당 315원 씩 총 258억5200만원을 배당한다.

전년 대비 배당총액은 아모레퍼시픽이 7.80%,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3.9%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배당을 확대해왔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배당을 축소했다.

서경배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이 배당을 축소한 배경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보복 충격 이후 실적 회복이 요원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5조2778억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482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당기순이익은 15.9% 줄었다.

주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실적 둔화로 아모레퍼시픽그룹도 매출이 0.81%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 이상 줄었다.

주식을 보유한 서경배 회장이 올해 지급받게 될 배당금은 총 214억7100만원으로 전년 244억350만원 대비 12.13%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보다 그룹의 배당 축소폭이 더 컸는데 서경배 회장의 그룹 주식을 더 많이 보유 중이다.

지난 2월 22일까지 공시 기준으로 봤을 때 오너일가 배당 순위에서 서경배 회장은 17위로 지난해 13위 보다 4위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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