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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총수일가 경영 속 수익개선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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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이 LS네트웍스를 3년 더 이끌게 되면서 사업재편 효과를 누릴지 관심을 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기존 사내이사인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E1 회장, 문성준 대표 등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주총을 통해 재선임 될 경우 구자열 회장과 구자용 회장은 E1에서의 재직기간만 15년씩에 달하게 된다. 전문 경영인 문성준 대표도 최장 5년 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1은 특히 LS네트웍스 지분을 81.79%나 쥐었기 때문에 해당 인물의 재선임은 확실한 상태다.

LS네트웍스는 적자를 면치 못하다 최근 수익성이 일부 반전하는 추세로 총수일가의 책임경영 성과에도 재계 관심이 쏠린다.

LS네트웍스는 지난 2014년 매출이 9510억 원으로 1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둔 반면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수익성은 바닥을 기었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684억 원, 582억 원의 적자를 내며 크게 부진했다. 유통사업이 만성적자에 빠진데다 2015년부터 프로스펙스 등이 포함된 브랜드사업도 적자로 돌아선 탓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구자용 회장은 2016년 LS네트웍스 대표이사에 올라 사업재편에 집중했다. 잭울프스킨 판매를 중단했고 스케쳐스, 몽벨, 바이클로 등의 브랜드를 별도 법인으로 돌리는 등 적자 탈피에 공을 들였다.

사업재편 효과도 점차 가시화 됐다. 2015년 81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LS네트웍스 매출은 2016년 4870억 원, 2017년 4434억 원, 지난해 4455억 원으로 규모는 크게 축소됐지만 영업이익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계는 LS네트웍스가 정상화 됐다고 보기 어려워 장기집권에 나선 총수일가의 역할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구조가 왜곡됐다는 점이 옥에 티로 남았기 때문이다.

LS네트웍스의 대표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된 3분기 기준 LS네트웍스 브랜드부문은 10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미 전년도 영업적자(90억 원)를 넘긴 액수이며 업계는 4분기에도 적자가 큰 폭으로 만회되진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많은 수익을 안긴 부문이 임대수익이라는 점도 체면을 구겼다.

작년 3분기까지 LS네트웍스가 임대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73억 원이다. 임대사업이 없었다면 적자를 낼 정도로 수익성이 취약했다븐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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