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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 '안정+수익' 전략 기반 효율경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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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대표이사)이 올해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 전신 SK생명에 입사해 영업지원과 계약 심사, FC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보험 영업 전문가다. 미래에셋그룹이 SK생명을 인수해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한 2005년부터 함께했고 2011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업계 장수 CEO 중 한명이다. 그룹 내 부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창업 멤버가 아닌 외부 인사이기도 하다.

보험 영업통인 하 부회장은 취임 해부터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체질 개선에 중점을 뒀다. 기존 핵심 상품인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하는 ‘안정성 트랙’과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의 비율을 높여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을 혼용해 안정성과 수익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상품별 연납화보험료(APE) 4560억원 중 99%인 4520억원이 투트랙 매출로 채워졌다. 특히 고마진인 변액보장형이 2017년 420억원에서 820억원으로 94% 고성장하며 보장성과 변액투자 매출의 균형 발전을 이뤘다.

변액보험 부문은 PCA생명과의 통합 시너지로 강자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작년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적립금은 9조8810억원으로 전년 6조5540억원서 3조3270억원(51%) 늘었고 이에 따른 수수료수입은 239억원서 380억원으로 141억원(59%)이 증가했다.


하 부회장의 능력은 PCA생명 인수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하 부회장은 2017년 6월 PCA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내부 상황 파악 및 통합과정에서 직원들의 혼란을 줄이고 분위기를 다잡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외국계 기업인 PCA생명과 서로 다른 전속설계사 조직과 영업시스템 통합에 가장 공을 들였고 2018년 3월 통합 작업 마무리와 함께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자리로 복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통합과정서 PCA생명 임직원 300여 명을 모두 승계했으나 작년 10월 비용절감 차원에서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118명을 내보냈다. PCA생명에서 근무했던 인원도 포함됐지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하 부회장이 조직통합에 공들인 성과라는 평가다.

업계 이슈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한 자본확충에도 매진하면서 지급여력(RBC)비율은 246.1%로 전년 219.3% 대비 26.8%포인트 상승했다. 2000억원 후순위채권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늘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요구자본이 줄어들면서 RBC비율을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투트랙 기반 영업과 함께 신계약가치, 유지율,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 중심 경영환경으로 체질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금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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