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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해외 매출 ‘빨간불’…‘리니지M’ 해결사 될까

대표 IP ‘리니지’ 지속 진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제2의 전성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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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부재 속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니지M’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99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1% 줄어든데다 영업이익은 1126억 원으로 40.5% 급감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 늘어난 6149억 원에 달했지만 3분기 연속 이익 감소세를 보이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다.

엔씨소프트의 매출 기여도가 높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인기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앱애니의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어 합산 매출순위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리니지M’은 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1위를 기록한 ‘리니지M’은 출시 초기 효과가 빠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5위권 밖을 배회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지역별 매출도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2334억 원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한 것을 비롯 △타이완(臺灣) 367억 원(-4.1%) △일본 353억 원(-18.6%) △미국/유럽 1283억 원(-8.6%) 등 일제히 줄었다.

올 들어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리니지M’을 타이완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업체 감마니아(GAMANIA)의 올 2월 매출은 10억1474만 타이완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에 ‘리니지M’ 매출 중 약 30%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감마니아는 ‘리니지M’ 흥행 대박으로 지난해 2월 한 달간 17억7714만 타이완 달러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지만 현재 월 매출은 10억 원 안팎에 불과하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지적재산권(IP) ‘리니지’로 제2의 전성기에 도전한다. 현재 2차 테스트를 마친‘리니지 리마스터’는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리마스터 버전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출시 2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리니지M’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진화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M’의 세 번째 업데이트인 ‘이클립스’를 공개하고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등 도전 과제를 소개했다.

신작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M’, ‘블소S’, ‘블소2’ 등 모바일 MMORPG 5종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모두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로 ‘리니지2M’이 가장 먼저 선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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