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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이현 키움증권 대표, 내실경영 '빨간 불'…주요 경영지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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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증권 대표가 오는 22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경영성과가 좋지 못해 속내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주요 경영지표에 ‘빨간 불’이 켜지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의 2018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3158억4842만원 대비 8.5%(268억6629만원) 감소한 2889억8213만원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도 2416억2680만원에서 1932억343만원으로 20%(484억2337만원) 급감했다.

실적 감소는 지난해 4분기 발생한 547억원 규모의 자기자본(PI) 영업수지 손실과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키움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의 영업손실 41억원 등 때문이다. 인베스트먼트·캐피탈·기타(투자조합&펀드) 부문에서는 93억원 규모의 적자를 내기도 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높다. 이현 대표가 취임 후 수익다각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힘쓴 것과 상반된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의 연결 기준 영업수익(2조1467억원) 대비 이자수익(3914억1945만원) 비중은 18%다. 전년 22% 대비 4%포인트 감소했지만 영업수익이 전년 1조2163억원보다 76%(9303억6906만원)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2646억원 대비 48%(1268억2727만)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수익률(ROE) 감소폭도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가장 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개별 기준 ROE는 전년 14.3% 대비 2.8% 줄어든 11.5%로 상위 10개 증권사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10대 증권사의 평균 감소율인 -0.06%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는 키움증권 측에 이자수익 비중 관리 등 향후 경영계획에 관련해 수 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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