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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직 줄이고 임원만 늘어나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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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수가 최근 2년 새 2만9636명에서 2만9876명으로 0.8%(240명) 증가한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은 중‧하위직을 중심으로 인력이 줄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권 내 업종별 자기자본 상위 56개 사의 고용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5개사는 2016년 9월 말부터 2018년 9월 말까지 중‧하위직은 185명(3%) 줄이고 임원은 36명(31%)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의 중‧하위직이 2년 새 2969명에서 2899명으로 70명(2.4%) 줄어 가장 많이 감소한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 54명(-3.7%), 하이투자증권 35명(-4.4%), 교보증권 17명(-1.8%), 현대차증권 9명(-1.3%) 등이 뒤를 이었다.

NH증권의 직원이 많이 감소한 배경에는 2016년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총 154명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옛 우리투자증권과 통합 출범한 2014년 12월 31일 이후 약 2년 만이며 최종 확정인원은 14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임원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역시 38명에서 51명으로 13명(34.2%)늘어난 NH투자증권이다. 현대차증권이 10명(58.8%)으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한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과 교보증권이 각각 5명(15.6%, 35.7%), 하이투자증권 3명(17.6%) 늘었다.

이들 증권사가 조사 기간 중 기록한 개별 기준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13%(653억7420만원)며, 하이투자증권이 105억780만원에서 572억8204만원으로 445%(467억7423만원)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 68%(1784억6515만원), 메리츠종금증권 35%(903억5429만원), 현대차증권 16%(91억300만원), 교보증권 3%(21억7434만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타 직군에 비해 이직이 많은 업종”이라며 “모든 회사가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들 5개사의 중‧하위직 또한 업계 특성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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