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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갈길 먼 NHN, ‘디즈니’로 버텼다

‘디즈니 토이 컴퍼니’, 제2의 ‘디즈니 쯔무쯔무’ 기대작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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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정우진)가 ‘디즈니’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으로 게임매출 확대를 꾀한다. NHN은 지난해 전자결제, 엔터테인먼트 등 비게임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반면 기존 게임의 노후화로 매출이 부진했던 게임부문이 올해 신작 효과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NHN는 ‘디즈니’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를 개발 중으로 올 상반기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미키마우스, 백설공주 등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고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라인이 서비스를 맡았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다.

NHN은 앞서 일본에서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를 선보여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디즈니 쯔무쯔무’는 2014년 NHN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 라인이 배급을 담당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앱애니의 지난 10일 기준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디즈니 쯔무쯔무’는 5위를 기록 중으로 장기 흥행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NHN플레이아트의 ‘디즈니 쯔무쯔무’ 외에도 ‘요괴워치 푸니푸니’, ‘콤파스’ 등 게임이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두 출시한 지 2년이 넘어 노후화되며 게임매출은 감소했다.

NHN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9% 상승한 1조2646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매출이 4377억 원으로 8% 감소한 반면 비게임매출이 8444억 원으로 95% 급증했다.

NHN는 종합 IT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웹툰, 간편결제, 광고, 교육 플랫폼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페이코(PAYCO), NHN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 신사업 관련 주요법인 매출 상승, 벅스의 실적 개선이 전체 비게임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비게임부문은 매출 성장과 별개로 수익성 개선 기여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코는 2017년 357억 원의 순손실에 이어 지난해에도 429억 원의 적자를 냈다. 코미코는 지난해 83억 원의 순손실로 흑자전환에 실패했고 벅스는 흑자전환에도 50억 원의 순익 달성에 그쳤다.

NHN는 올해 3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으로 ‘디즈니 토이 컴퍼니’와 함께 닌텐도 IP를 활용한 ‘닥터마리오 월드’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닥터마리오 월드’는 올 3분기 출시 예정으로 NHN와 라인이 공동 개발하고 닌텐도가 배급을 맡는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IP에 기반한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환경과 금융플랫폼 서비스 변화에 NHN만의 장점을 살려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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