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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구조조정 여파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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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이 구조조정 여파로 국민연금 가입자 수 감소율이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87곳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2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312명으로 2017년 1월 543명 대비 231명(42.5%) 감소했다.

이 기간 푸본현대생명은 420명의 근로자가 국민연금을 상실했고 208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퇴사자 수가 307명으로 입사자 78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회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급감한 것은 이재원 대표이사 취임 후 단행한 구조조정 여파다. 당시 푸본현대생명은 사명을 바꾸기 전인 현대라이프 시절로 2012년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적자 규모가 2000억원에 달했다.

이 대표는 2017년 1월 취임 후 그해 9월 대규모 희망퇴직, 조직 통폐합과 개인영업 축소 등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조사 기간 중 푸본현대생명의 국민연금 상실자 수(150명)가 가장 많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이후 지난해 1월까지 월 평균 20명 이상 퇴사하는 등 근로자 수가 크게 줄었다.

푸본현대생명에 이어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율이 높았던 KDB생명(30.2%)과 흥국생명(21.5%)도 희망퇴직과 영업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인원 감축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계약 감소 등 어려운 업황과 새로운 회계제도도입에 대비한 자본확충 압박에 따라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인력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금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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