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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결국 매물로…한진 사태 속 경쟁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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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인수자가 누가 될지와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곳으로 SK, 한화, AK그룹 등 자금여력이 충분한 그룹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대형 국적사 아시아나항공이 1988년 설립한 이후 31년만에 매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항공업계는 최대 국적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 분쟁, 국토부 제재에 따른 진에어의 성장 제한,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잇따른 저비용항공사(LCC)의 출범 등 현재 경쟁 구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직면한 상황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까지 매각이 결정되면서 향후 이 회사를 인수할 사업자와 그 여파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SK, 한화, CJ, 애경그룹 등 자금여력이 있거나 항공사업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이 거론됐다.

SK그룹은 지난 4월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신설부서인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에 영입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유동성위기 및 기내식대란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인수설이 불거졌지만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항공엔진 제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보유한 한화그룹도 잠재적 후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LCC 에어로케이에도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가 항공운송사업 면허 반려로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국내 1위 LCC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둔 애경그룹도 거론된다. LCC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대형항공사를 인수하게 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물류사업과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CJ, 신세계 등도 재계 안팎에서 이름이 거론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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