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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이트 라이브 시티' 상표권 출원...생맥주 프랜차이즈 진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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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생맥주프랜차이즈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맥주를 취급하는 전문점 진출 여부에 관심에 집중됐다.

2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일 특허청에 '하이트 라이브 시티(HITE LIVE CITY)'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2가지 상품분류로 출원해 하나는 광고업 등 35류, 나머지 하나는 음식료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인 43류로 했다. 43류로 출원한 상표 지정상품으로 '생맥주체인점업'이 포함됐다.

하이트진로는 2000년대 초반 하이트맥스타임 등 하이트 생맥주를 판매하는 체인점을 열었으나 현재 업소용 맥주를 식당이나 술집 등에 유통만 하고 있다.

맥주 프랜차이즈 사업 실행을 염두에 두고 출원한 상표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전문점 진출을 검토하거나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2017년 '하이트광장', '리빙하이트' 등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으나 전문점 오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골목상권 규제 등 대기업 맥주 제조사가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하다"고 귀띔했다. 신세계도 데블스도어 출시 당시 골목상권 침해로 몸살을 앓았다.

당장 전문점 진출은 어렵더라도 팝업스토어와 같은 한시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2014년 소주 팝업스토어 '이슬포차' 성공에 힘입어 이듬해 '이슬포차 참이슬 진로'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2013년 퀸즈에일 이후 6년 만에 신제품 '테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부문 매출은 7460억 원으로 전년 7736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 정체로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00억 원대 영업 적자를 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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