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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고 연봉자 최신원 회장...‘최태원의 남자들’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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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SK그룹사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최측근이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해 회사로부터 수령한 급여·상여 총액은 52억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0억 원)보다 75%나 증가했다.

최신원 회장은 급여로 40억 원을, 사업재편 효과 공로로 12억5000만 원의 상여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회사 실적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 영업이익은 2016년 1673억 원, 2017년 1428억 원, 지난해 1379억 원으로 하락세다.

최신원 회장 급여액은 SK네트웍스 직원 평균급여(5600만 원)의 94배에 달해 최고임원-직원 급여 격차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최 회장의 급여 수준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직원 평균급여액이 1년 새 21.1% 감소한 영향도 받았다.

SK그룹 연봉 2위는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를 이끌었던 박성욱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35억1000만 원이다. SK하이닉스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급여액은 1년 새 85.4%나 늘었다.

최태원 회장의 측근들도 급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35억6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2017년 17조5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ICT영역 투자 및 신성장동력 발굴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최태원 회장의 지근거리에서 SK하이닉스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 회장의 고려대 동문이자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로부터 지난해 35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직원 평균급여(8700만 원)와의 격차는 40배로 최신원 회장 다음으로 높다. 조 의장은 지난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사내이사로서 11억5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상여금은 SK㈜의 투자 및 기업 실적과 SK수펙스추구협의회 구성 회사들의 분담금으로 구성됐으며 금액은 23억5000만 원이다.

SK그룹 글로벌 LNG 사업을 이끄는 유정준 SK E&S 대표의 급여는 26억1900만 원으로 전년(19억3500만 원) 대비 35.3%(6억8400만 원) 증가했다. 2년 연속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한 이들 중 5번째로 증가액이 컸다. 유정준 대표는 2003년 SK그룹과 헤지펀드 소버린이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SK㈜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최태원 회장을 보좌한 인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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