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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두산건설 뺀 주력계열사 일제히 R&D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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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이 두산건설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의 연구개발(R&D)을 일제히 강화했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통해 R&D 비용을 공시한 214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에 포함된 두산그룹 계열사 5곳 중 4곳의 R&D가 전년보다 크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두산그룹 계열사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건설 등으로 두산건설을 제외한 계열사의 R&D 비용과 매출 대비 비중, 특허 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그룹 지주사인 두산과 핵심계열사로 여러 자회사를 거느린 두산중공업의 R&D 비용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6%, 3.40% 올랐다. 두산은 2017년 5668억 원에서 2018년 6085억 원으로, 두산중공업은 2017년 5071억 원에서 52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양사 모두 연결 기준으로 R&D 비용을 공시한 만큼 실적 호조가 두드러진 자회사의 R&D 강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R&D 비용 뿐 아니라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양사 모두 증가했다. 두산은 3.22%에서 3.35%로 0.13%포인트, 두산중공업은 3.49%에서 3.55%로 0.06%포인트 올랐다.

특허 등록 건수 역시 활발했다. 두산의 특허 건수는 2017년 36건에서 2018년 54건으로 50% 증가했고 두산중공업도 2017년 226건에서 2018년 359건으로 58.85% 급증했다.

중국 건설경기 호황을 타고 실적 개선을 거듭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도 R&D를 크게 강화했다. 두산인프라코의 R&D 비용은 2017년 1121억 원에서 2018년 1351억 원으로 20.48% 늘었고 두산밥캣도 2017년 850억 원에서 1029억 원으로 20.96% 급증했다. 매출에서 차자하는 R&D 비중 역시 두산인프라코어는 4.42%로 0.19%포인트 올랐고 두산밥캣도 2.59%로 0.08%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실적이 악화한 두산건설은 나홀로 R&D가 위축됐다. 두산건설의 R&D 비용은 2017년 274억 원에서 195억 원으로 28.77% 급감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1.85%에서 1.3%로 0.56%포인트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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