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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입차 사업 '쑥쑥'…벤츠·렉서스 타고 '고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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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수입차 판매 법인들이 수입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더클래스효성과 신성자동차, 더프리미엄효성, 효성프리미어모터스 4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조29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1105억 원) 증가했다.

효성그룹은 이들 4개 사와 효성토요타, FMK(페라리, 마세라티)까지 광범위한 수입차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효성은 198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직후인 1990년부터 효성물산을 통해 수입차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주)효성이 100% 지분을 가진 곳은 FMK 한 곳 뿐이며 효성토요타는 40% 지분을 가진 관계기업이다. 

여기에 딜러사는 효성이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기타 특수관계자로 분류된다. 더클래스효성과 신성자동차는 경영컨설팅업체 에이에스씨가 각각 93%, 43% 지분을 보유했고 더프리미엄효성과 효성프리미어모터스는 부동산 임대업체 신동진이 100% 지분을 소유했다.

이들 에이에스씨와 신동진은 효성 오너일가인 조현상 사장이 각각 100%, 80% 지분을 가진 곳이다.

조 사장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입차 딜러사업에 뛰어들었다. 자동차용 소재사업을 하고 있는 효성 입장에서 글로벌 완성차들과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시너지를 고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이들 딜러사들이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도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차들이다. 더클래스효성과 신성자동차는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더프리미엄효성은 하이브리드 시장의 판매 1위 렉서스의 딜러사다. 또 2016년 9월 설립한 효성프리미어모터스는 재규어랜드로버와 딜러 계약을 맺었다.

수입차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브랜드이다 보니 딜러사들의 매출 신장도 두드러졌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더클래스효성의 경우 지난해 1조99억 원으로 전년 9574억 원 대비 5.5%(526억 원) 늘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광주, 전남지역 벤츠 딜러사인 신성자동차는 같은 기간 매출이 1397억 원에서 1416억 원으로 1.4%(19억 원) 늘었고 더프리미엄효성은 592억 원에서 782억 원으로 32.3%(191억 원) 증가했다.

특히 효성프리미어모터스는 247억 원에서 616억 원으로 149.6%(369억 원) 급증, 설립 후 불과 2년여 만에 더프리미엄효성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시장이 지속 확대되면서 자금 동원력이 좋은 대기업 계열 딜러사 성장이 경쟁 딜러사 대비 크다"며 "특히 효성은 벤츠와 토요타,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마세라티 등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를 유통하는 데다 오너일가가 책임지고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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