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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분기 SOHO 대출 시장서 '선전'… 연체율 관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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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이 올해 격전이 예고된 자영업자(Small Office Home Office:SOHO) 대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15일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은행의 SOHO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난 44조77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년 만에 SOHO 대출 잔액이 은행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우리은행이 1분기 SOHO 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42조4390억 원, 하나은행은 8.7% 증가한 42조5420억 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은행권의 SOHO 대출 경쟁은 불이 붙은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이 65조6000억 원에서 65조5000억 원으로 0.2%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지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을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옥죄기에 나섰다. 아울러 2020년에는 가계부채에 위험가중치를 15% 더하고, 기업대출에는 15%를 빼는 예대율 규제 도입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가계대출이 아닌 기업대출을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에 돌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실제 자영업자 뿐 아니라 가계대출자도 이용할 수 있어 가계대출 부실뇌관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늘어나는 연체채권과 연체율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은행의 올 1분기 SOHO대출 연체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4%(90억 원) 늘어난 1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체규모는 지난해 2분기 798억 원까지 내려간 이후 3분기 797억 원, 4분기 908억 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특히 전체 기업대출채권 가운데 요주의채권이 같은 기간 8980억 원에서 1조131억 원으로 12.8%(1151억 원) 늘었다. 요주의채권은 연체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채권을 의미한다. 현재 연체상황보다는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연체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1.55%에서 1.38%로 0.17%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채권이 많아지면서 연체율도 요동쳤다. 신한은행의 SOHO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24% △지난해 2분기, 0.19% △지난해 3분기, 0.19% △지난해 4분기 0.21% △올해 1분기 0.23%로 변화했다.

금융당국도 이런 은행권 상황을 반영해 전 금융권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을 11% 미만으로 억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 등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상업체에 대해 이자유예 및 감면 등 중기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해 자영업자 연체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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