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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LG전자 제쳤다…철강업계 불황 속 500대 기업 톱3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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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최정우)가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500대 기업 톱3로 올라섰다. 수 년간에 걸친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에 따른 성과로 철강업계 불황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어내 주목됐다.

17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 지주사는 개별 기준) 순위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포스코의 기업 순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전체 3위로 집계됐다.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4조97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조6551억 원 대비 7.1%(4조 3228억 원) 증가했다. 포스코의 기업순위는 매출 급증으로 전년 4위에서 1계단 올랐다. 3위였던 LG전자는 매출이 소폭 줄면서 4위로 밀려났다. 포스코의 매출 증가율은 같은 시기 톱4에 오른 삼성전자(1.8%), 현대자동차(0.5%), LG전자(-0.1%)의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포스코는 매출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까지 19.9%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9.8%), 현대자동차(-47.1%), LG전자(9.5%)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포스코보다 크게 낮았다.

포스코는 2017년 매출 60조 원대에 재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조 원대를 회복했다. 고부가가치 철강판매가 확대됐고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 그룹사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 자체 실적만 살펴봐도 포항 3고로 확대 개수로 전년 대비 생산, 판매량이 증가했다. 타사 제품보다 기술력과 수익력이 월등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5.1%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포스코의 실적 개선은 같은 업종의 철강사 대부분이 부진했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서 더욱 주목됐다. 철강업계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수요산업 침체, 철강시황 악화 속에서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같은 시기 현대제철의 매출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매출이 1.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9.9% 줄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원자재 상승 등으로 포스코 역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올 1분기 16조142억 원의 매출과 1조20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 떨어졌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에서는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비철강 부문에서는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포스코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66조3000억 원이며 2021년에는 매출액 78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건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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