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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출연·증여금 5년간 1조 4226억...한수원 등 6개 기관이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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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공기업 가운데 한수원·코레일·강원랜드·가스공사·한전·마사회 등 6개 공기업이 최근 5년간 출연·증여한 금액이 7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한수원·코레일·강원랜드·가스공사·전력공사·마사회 등 6개 공기업이 출연 또는 증여한 금액은 모두 701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6개 공기업의 출연·증여금 1조 4226억 원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연금이란 법령 또는 조례에 의해 공공법인에 지원하는 경비로서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재원을 말한다. 증여금은 사회복지법인이나 지역 협회, 학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현금 또는 물품으로기부 및 후원한 내역을 현금가액으로 추산한 것이다. 

2014년부터 2018년가지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금액을 출연 또는 증여한 기관은 한수원(1714억 원)이다. 

한수원이 이 기간 원전현장인력양성재단에 가장 많은 기금을 출연했다. 이 재단은 정부가 원전산업 현장인력 양성과 실습교육 중심의 현장기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한수원은 이 재단에 원전산업관련 현장인력양성원 운영 및 설립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29억 원, 2016년 72억 원, 2017년 51억 원, 2018년 95억 원 등 총 247억 원을 출연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교대학원에 124억 원 등 에너지경제연구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에 각각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원자력 관련 연구 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한수원 외에도 코레일(1481억 원), 강원랜드(1072억 원), 한국가스공사(1003 억원), 한국전력공사(982억 원), 한국마사회(757억 원) 등도 5년 누적 출연·증여금 액수 상위권에 속했다. 

그외 남동발전(632억 원), 동서발전(631억 원), 인천국제공항공사(620억 원), 중부발전(570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559억 원), 그랜드코리아레저(546억 원), 도로공사(480억 원), 서부발전(460억 원), 한전KPS(436억 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430억 원), 한국지역난방공사(427억 원), 남부발전(375억 원), 한국공항공사(183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163억 원), 부산항만공사(130억 원), 한전KDN(129억 원), 한국수자원공사(110억 원), 한국석유공사(84억 원), 한국감정원(61억 원), 인천항만공사(59억 원), 한국광물자원공사(32억 원), 한국전력기술(30억 원) 등의 순으로 5년 누적 출연·증여금이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출연 또는 증여 내역이 전무하거나 미미한 기관도 있다.

수서발 고속열차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은 5년간 출연금이 한푼도 없었다.

대한석탄공사(2억 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억 원), 여수광양항만공사(3억 원), 한국조폐공사(8억 원), 해양환경공단(10억 원), 한국가스기술공사(11억 원), 울산항만공사(16억 원) 등도 5년 누적 출연금이 적은 편에 속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박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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