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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인도 법인, 친기업 '모디 총리' 연임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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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렌드라 모디 총리(Narendra Modi)


인도 총선에서 ‘친기업’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Narendra Modi)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김미섭‧서유석)의 인도 법인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4월11일부터 총 6주간 총선을 진행했고 이날 공식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출구조사 결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은 대략 하원 250~290석 확보가 예상됐다. 인도 하원은 총 545석으로 543석은 직접선거, 나머지 2석은 대통령 지명으로 결정되므로 총리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금투업계에서는 모디 총리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미래에세자산운용의 인도 법인(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은 경제부흥 정책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모디 총리가 이번 총선 공약에서 일자리 창출과 농민지원 등 경제 부양을 위한 공약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 측 역시 “시장 유동성 공급 등 정부 차원의 시장 우호적인 정책 도입이 기대된다”며 이번 총선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모든 농민에 약 10만2660원(6000 루피) 지급, 농촌 인프라 확대 약 427조7500억 원(25조 루피) 및 인프라 확충‧일 자리 창출 1711조 원(100조 루피) 등 경제 부양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실제로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1일 발표한 임시예산안도 농업, 고용창출 교육지원 프로그램, 인프라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 농촌경제‧개발 예산은 전년대비 30.3% 증액됐고, 교육과 건강 예산도 각각 12.2%와 13.6%씩 상승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인도법인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 인도 법인의 지난 3월 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35억5692만 원) 증가한 55억504만 원으로 2017년 1억3505만 원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이 회사의 실적이 급증한 요인은 운용자산이 최근 상승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인도 법인의 운용자산은 5조4558억 원(3329억 루피)으로 2018년 말 4조5060억 원 대비 1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인도법인 운용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인도 전체 주식형 펀드 시장 자금 유입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이라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인디아펀드'은 같은 기간 3년, 5년, 10년 수익률에서 각각 59%, 125%, 586%에 달했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약 2조원이다.

2006년 11월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펀드를 설정·운용하며 부동산, 벤처투자 등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도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하고 첫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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