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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오너일가 소유 '티에스이엔씨', 1년새 내부거래 비중 절반 가까이 줄여

티에스이엔엠은 여전히 내부거래 100%...티에스이엔씨가 지분 60%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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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친인척이 소유한 기업 티에스이엔씨(대표 박찬홍)가 1년 새 내부거래 비중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반면 동일한 친인척이 지분을 보유한 티에스이엔엠(대표 박찬홍)의 내부거래 비중은 여전히 100%에 달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9개 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티에스이엔씨 전체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0.1%에서 △2018년 27.5%로 1년 새 2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에스이엔씨는 ‘수질오염방지 시설공사’를 주요 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환경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상가 임대’ 등의 업종도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됐다.

서정진 회장의 친인척이 티에스이엔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의 지분율은 △박찬홍 70%(1만4000주) △최승희 30%(6000주) 다. 박찬홍(사진) 씨는 이 회사의 대표 겸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며 최승희 씨는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티에스이엔씨는 지난해 전체 매출 96억5900만 원 중 27.5%인 26억5500만 원을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을 통해 올렸다. 티에스이엔엠으로부터 ‘환경시설 컨설팅 및 공장시설 유지보수’를 대가로 24억7100만 원을 받았다. 또 셀트리온제약으로부터 ‘폐수처리시설 도급비’를 1억8400만 원 받았다. 두 계약은 모두 수의계약으로 체결됐으며 전액 현금으로 지급됐다.

티에스이엔씨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 외 거래처를 늘리면서 내부거래 비중도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또 다른 오너일가 기업 티에스이엔엠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2017년과 마찬가지로 100%에 달했다. 매출액 전액을 특수관계 기업을 통해 올렸다는 의미다. 이 회사 지난해 전채 매출액(78억2100만 원)과 내부거래액(78억2100만 원)은 동일하다. 티에스이엔엠은 지난해 셀트리온에게 ‘시설관리 도급비’ 품목을 제공하고 78억2100만 원 전액을 현금으로 받았다. 계약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티에스이엔엠의 주요 주주는 △박찬홍 33%(1만9800주) △티에스이엔씨 60%(3만6000주) 등이다. 티에스이엔씨와 마찬가지로 박찬홍 대표가 최대주주다. 박찬홍 대표는 티에스이엔씨와 티에스이엔엠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최승희 씨도 티에스이엔엠의 사내이사직에 이름을 올렸다.

티에스이엔엠은 ‘공장시설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주요 업으로 하는 회사다. 대표 사업은 ‘시설관리 도급비’다. 회사 설립일은 2003년으로 티에스이엔씨보다 2년 앞서 설립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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