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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취임 1년’ 하현회 LGU+ 부회장, 실적 선방으로 경영능력 ‘합격점’

1년 사이 유무선 매출 모두 증가…화웨이 리스크는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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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1년 간 유·무선사업의 동반성장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하 부회장은 올해도 혁신적인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리스크 극복은 최대 해결과제로 꼽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역임, 오는 7월 취임 1년을 맞이한다. 하 부회장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는 어려운 통신사업 환경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올 1분기 LG유플러스 총수익(매출)은 3조20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총수익 중 단말기 판매수익을 뺀 영업수익(무선·스마트홈·기업)이 2조3143억 원으로 1.9% 늘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유·무선사업 매출 모두 확대됐다.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무선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1조3447억 원를 기록했다.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등 악화된 사업환경에서 이룬 성과다.

유선수익(스마트홈·기업)은 스마트홈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9588억 원을 달성, 작년보다 3.9% 상승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기업수익은 4609억 원으로 작년보다 4.4% 감소한 반면 스마트홈 수익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라 작년 대비 13% 증가한 4979억 원을 기록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2분기 본격 시작된 5G 시대에서도 업계 성장을 주도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G 전용 고품질 콘텐츠 확보 △5G 상용망 최고기술 구현 등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세계 최초 4K 화질의 증강현실(AR)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G 실감형 콘텐츠 체험을 통한 5G 서비스의 조기 확산을 위해 서울 서초동 소재 아리랑TV에 약 100㎡ 규모의 ‘U+AR스튜디오’를 열고 연내 제2스튜디오 개관을 추진, 자체 제작 콘텐츠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올해까지 1500여 편 이상의 고품질 AR콘텐츠를 5G서비스 이용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한류와 연계할 수 있는 K-POP 분야 외 홈트레이닝, 키즈,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AR콘텐츠로 확대해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미국의 화웨이 장비 압박에 따른 시장 우려에는 기술력 기반 정면 돌파로 맞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에 따른 보안 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지속되는 5G 품질 논란을 해소하고자 기술 성능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LG유플러스는 최근 ‘다중사용자다중입출력(MU-MIMO)’ 기술로 서울 여의도에서 13대 이상의 5G 단말로 동시 접속속도를 측정, 2.6Gbps 이상의 기지국(AAU) 속도를 구현했다.

‘MU-MIMO’는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여러 단말이 동시 접속해도 속도 저하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통해 다수의 사용자가 막힘없이 동시에 5G 초고화질 비디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밀집지역에서도 5G 사용자 체감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2년간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2015년 (주)LG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 성과를 창출했고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어 그룹 계열사 간 R&D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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