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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거래 줄자 내부거래 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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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간 일감을 줄여 내부거래 규제 이하로 비중을 낮췄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9개 그룹(신규 지정된 애경·다우키움은 제외) 계열사 1848곳의 일감몰아주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랜드월드의 내부거래 비중은 11.9%를 기록했다.

전년도 17.9% 보다 6%포인트 낮춰 내부거래 규제인 12% 이하까지 내려왔다.

이랜드월드는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자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유일 계열사다. 박성수 회장과 부인 곽숙재 씨가 각각 40.67%, 8.06% 씩 지분을 보유해 총수일가 지분이 총 48.73%다.

이랜드월드가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를 해온 이래 내부거래 비중이 12% 이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계열사 내부거래 매출은 지난해 1706억 원으로 전년 2676억 원 대비 36%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랜드월드 총매출은 4% 줄었다.

한편 계열사 매출 감소는 이랜드리테일의 일감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내부거래 매출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이랜드리테일과 의류 등 상품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은 지난해 1467억 원으로 전년 2530억 원 보다 42% 감소했다. 이밖에 이랜드파크와 내부거래 금액도 98억 원에서 94억 원으로 줄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순환출자라던지 대주주 지분을 이용해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 관련해서 문제될 만한 것들이 전혀 없도록 이전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왔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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